
여러분은 자고 일어난 뒤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비틀비틀 일어나 문고리를 잡고 돌린 뒤 방 밖으로 나올 텐데요. 그런데 이 단순하고 일상적인 순간에 손끝이 찌릿하게 저린다면 어떨까요? 문고리를 돌리는 것뿐 아니라 젓가락을 쥐거나, 행주를 비틀 때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이 찾아온다면 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났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손목 안쪽에는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가 있는데, 이 안을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아홉 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 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분의 감각과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수근관이 다양한 이유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올라가 이곳을 지나던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신경이 눌리면서 다양한 문제가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수근관증후군이 찾아오는 이유는 다양한데, 대부분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컴퓨터 키보드를 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처럼 손목을 자주 구부리거나 비트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부기가 생겨 수근관이 좁아질 수 있다고 하고요. 임신 중이거나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찾아오기도 하며, 손목 골절 후유증, 외상, 류마티스관절염, 당뇨, 갑상선 질환, 비만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하면 정중신경이 담당하고 있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분에서 감각 이상과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화끈거리거나 손끝 저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밤에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손을 털어주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한다고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를 잠그는 등 섬세한 작업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엄지 밑의 근육이 위축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고리를 돌릴 때
증상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이유는?

문고리를 돌릴 때 우리 손목은 살짝 구부러지고 비틀리는 자세가 되죠. 그런데 이런 자세로 인해 수근관 안에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들이 동시에 당겨지게되고, 그 사이를 지나던 정중신경을 누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자세에서 내부 압력이 평소보다 약 2-3배 증가하면서 부어있거나 민감해진 정중신경이 더욱 눌려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수근관증후군은 무리한 사용으로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평소 일상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과도하게 관절을 꺾거나 사용하지 않게
조심해 주시길 바라며,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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