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처럼 눈이 많이 내린 날엔 길이 온통 얼어붙어 평소보다 발걸음이 훨씬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럼에도 순간 방심한 사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넘어진 후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가 찌릿하거나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만 넘기기엔 애매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를 숙이거나 뒤척일 때 통증이 이어진다면 빙판길 낙상 이후 흔히 나타나는 요추염좌일 수도 있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요추염좌는 척추를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으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자세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척추 주변 조직이 굳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거나 비틀리면서 염좌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평소 허리 근력이 약하거나, 근육이 경직된 상태라면 가볍게 미끄러진 경우에도 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낙상사고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 허리 부위가 뻣뻣하고 움직일 때마다 특정 방향에서 통증
📌 허리를 숙이거나 펴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어려움
📌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렀을 때 뚜렷한 압통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에 울리는 듯한 통증
📌 사고 직후보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 악화
인대에 손상이 생기면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움직임이 뻣뻣해지고, 이로 인해 허리를 숙이거나 펴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동반되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뚜렷해지거나,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기도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처럼 복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허리에 울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요추염좌가 발생한 직후에는 초기 2~3일간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고 편안한 자세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부상 후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이후 통증이 완화되면 근육 이완을 돕는 온찜질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는 앉을 때 허리 뒤에 쿠션을 받쳐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고,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도 허리만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전체를 낮추는 습관을 들여주시고요. 급성기가 지나면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가벼운 동작을 천천히 시작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눈이나 비가 자주 오고, 길이 얼어붙는 시기에는 낙상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해야 될 텐데요. 혹시 넘어진 후 지속적으로 통증이 일어난다면 요추염좌를 의심해 보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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